가죽가방 사고 싶었는데 가죽구두 사왔어요~ 흑~

Author : 내가간다! 직접! 또잉- / Date : 2015.07.14 00:33 / Category : 어느날 갑자기


가죽구두, 가죽가방 선물! 나이슈!

 

전주 가죽공방 맹가미! 선물로 딱이야!

서울에서 7년을 힘들고 퐌타스틱하게 보내고 직장이 확정되면서 서울 생활을 마무리하고 타 지역으로 가게 된 나. 대신 나의 여인님과 함께 자주 만나며 주변 빠방이 드라이브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구두를 즐겨 신는 내 발이 점점 발레리노로 변해 버리는 흉한 상황이 자꾸 발을 괴롭혀서 내발이 숨쉬기 좋은 수제 구두를 사는 것을 목표로 오늘의 드라이브는 시작되었다.

 

전주에서 내가 정말 원하던 스타일의 수제 구두를 찾았는데..중요한 것은!! 내가 그토록 원하던 모델의 수제 가방도 함께 발견한 것! 그것도 전주 시내? 뭐라고 표현해야하지. 아무튼! 정말 얇은 맥북을 넣고 서류 몇 장을 넣고 다닐 수 있을 만큼의 수제 가죽 가방이었는데.. 나와 여친님이 들어가서 구경을 하다가 신발을 보고 이쁘다! 우와!~ 가방도 봐! 엄청나다!라는 대화를 오가며 신나하고 있는데.. 글쎄.. 하필이면 그때 사람들이 와와와와~ 들어 왔다..

"와~ 여기 인기 엄청난 곳인가 봐~ 복잡하다. 있다가 오자"

그래서 2시간인가 빠방이를 타고 돌아가려고 하다가..커피숍에서 대화를 하고 오랜만에 즐겁게 있다가 급 생각난 앗! 수제 가죽 가방! 앗! 내 구두! 수제구두 다시 보러가자!! 그래도 전주에 왔는데 기념은 해야지! 하고 돌아갔다.

 

 

신기했다. 사장님께서 몇 시간 전에 방문했던 우리 둘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계셨다.

카메라를 올려둔 위치하며~ 기타 등등~ 가방도 들어보았고~ 구두도 신어보았던 나를 기억하고 계시면서 하나하나 답변을 해주셨다.

"기다려 보세요. 사이즈 가지고 올게요"

 

아싸뵤!! 기다리자!!

"아… 드릴 말씀이 없네요.. 미안해요.. 아까 그 남자 손님이 가방, 구두 세트로 그냥 가지고 가셨어요.. 모두 한번에 사서 갔네요"

.

.

.

멘. 붕..

뭐야.. 대체 뭐… 또 있겠지~

 

또 없나요???

 

"딱 하나씩 밖에 없어요…"

 

아놔..진짜 뭐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싫다. 진짜.. 간만에 쩐 좀 쓸려고 왔는데.. 뭐 쩐 보다는 편안한 수제 구두를..전주에서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즐거웠는데..어찌 이게 없다는거야.. 왜 팔렸어 ㅠ.ㅠ 아 그 사람은 하필 왜 오늘! 두개 모두, 그것도 내가 원했던 수제 구두, 수제 가죽 가방을 모두 가져 간거야!! 악!!!!

맘이 팍! 상해서.. ㅠㅠ 섭섭해 하면서..

.

.

.

한참을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어? 잠깐만요?

사이즈 55 아니에요??

여기 있네요! 앞에 진열되어 있는 것인데! 하나 있네요! 다행이네요!

우와! 근데 완전 ,, 그 상황에선 달라진 나를 발견 ㅋㅋ

늘 백화점에서 38만원짜리 프리미엄 구두를 사고 좋아하고 진열되어있는 제품은 절대 사지 않고 신어 보지도 않던 난데.. 그렇게 밖에 있던,, 아마도 못해도 하루 10명이상은 신어보았을 그 신발을.. 신어 보고 ,,그 자리에서 바로 구입을 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여자친구와 난 그냥 마냥 신나서~ 와와와~ 하면서 결국 샀다!! 좋다!!

 

자! 이제부터 전주에서 구입한 나의 수제 가죽 구두에 대한 상세 설명을?

아참! 중요한건.. 위에 DSLR 카메라와 "맹가미" 라는 전주 가죽공방에서 제작한 수제 가방, 수제 구두를 .. 아까 처음 갔을 땐 카메라를 들고 갔었지만.. 사람이 갑자기 몰려와서 단 한 장도 못찍었는데.. 사실 뒤에 들은 내용이지만 ,,

많은 분들의 장인 정신의 멋. 디자인을 무단 도용하기 때문에 사진촬영에 민감하시다는 말씀을 하셨다.

물론 제가 쓴 본 포스팅에 있는 모든 내용 및 이미지는 무단 카피는 안됩니다.

절대 절대!

단! 상호명과 주소는 마음대로 도용해주세요 ㅋㅋㅋㅋㅋ

사장님이 좋아하시겠지요?

 

 

아직 모르지만,, 전주 가죽공방 중에 나는 맹가미에 갔을까?

그리고 전주 선물로 가장 적합하다고 느끼게 된 맹가미는 왜 맹가미일까?

이름은 나주에 여쭤봐야겠다 ^^; 진짜 궁금하긴 하다.

여자친구 왈 : 자기 이름이 맹이니까~ 맹가미로 우리가 끌린거야 ㅎㅎㅎ

 

아무튼 이제 전주까지 가서 힘들게 구입한 내 수제 구두. 자랑 시작해볼까?

색상 봐라~ 와 잘빠졌다. 수제 구두 추천은 이제 무조건 난 전주로 간다.

주문 제작도 가능할 테니 이제 무조건이다. 맹가미! 고마워요 ^^;;

 

자, 내 가죽 수제 구두. 발이 정말 편했다. 나름 이쁜 녀석을 모델 포즈를 취하게 시켜놓고 수줍게 사진 촬영을 해줬다 ㅋㅋㅋㅋㅋㅋㅋ 쑥스러워 말거라 자슥아~

촬칵!! 아 포즈좋고~ 좋아 좋아~

 

문득 내 가죽 수제 구두가 모델이 된마냥 번쩍번쩍 빛나게 포즈 잡고 예리한 시선으로 날 바라본다~ ㅠ.ㅠ 아 어떻게 이렇게 잘 빠질수가 있냐~

 

너 정말 맘에 든다~ 진짜!!

.

.

 

 

색상은 짙은 갈색에 앞, 구두 앞 코는 검은 색으로 패인팅 처리로 상당히 이뻐서 계속 들고 쳐다보고 있었다.

그냥 단순컷으로  하나 찍어주고~

아, 갑자기 생각이 난건데.. 사장님 기억력 정말 끝내주신다.

어찌 카메라의 위치. 원했던 제품들, 그리고 사이즈까지 모두 상세하게 기억하실 수 있을까..

그냥 우연히 본 가게 소개? 아니 특허증? 아니 뭐였지~ 아 기억 안난다..ㅠㅠ

아무튼 10년이 넘게 하나의 일을 몰두 하셨으면 분명 프로다.

그리고 제품들은 직접 제작하신다는 놀라운 이야기도 들었다.

 

번쩍번쩍~ 아따~ 막찍어도 그냥 좋네..

이런게 콩깍지인가봐~ 어쩌지..

정말 마음에 든다.. 이 구두..

오늘 꿈에 나오겠다.

 

내일 이.. 새신을 신고 뛰어보자 서울로!! 폴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메~ 정말 기가차게 말끔하다. 어찌 이렇게 내 몸매처럼 잘 빠졌냐~

,,,뭐 나는 이제 뱃살 때문에 중간 통돼지? 가 되었지만

아직 눈에는 살이 안쪘나보다. ㅋㅋ 구두는 잘 보고 잘 구입했으니~

아,, 전주에 가면 꼭 구경 해야할 곳이다. 맹가미..  가죽공방이라고 검색하면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없네~ @_@;;

 

 

설명 필요없겠지만, 그냥 구두 앞 코!

그리고 조금 상세히 보면 보이는 제작할 때 가죽에 선을 긋고 본드질 할 때 붙은 약간의 접착제들~  적당히 신다보면 모두 떨어져 나간다~

이쯤이야 뭐 ㅋㅋ

 

구두 한 두번 신어본 것도 아니고 10년간 신어본 나에게는 정말 큰 선물인 것 같다. 수제를 선물 받은 적도 있고~ 예전에 아는 구두 제작 사장님께서 해주신 적도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글을 적은 기억은 없다~ 그땐 그냥 감사합니다. 하고 말았는데.. 오늘처럼 이렇게 내가 직접 산 내 구두에 감탄하고 전주라는 먼 곳까지 가서 구입한 수제 가죽 구두라서 더욱 애착이 가나봐..

앗? 아니다. 정말 사려고 했던 그녀석을 누군가! 가방까지 세트로 구입을 해서 기분이 나쁜가봐 ㅋㅋㅋㅋㅋ 아니 좋은건가?

 

오른쪽 왼쪽 측면에서 살며시 찍어놨다!!

아니 이게 뭐야~ 정말??섬세함과 꼼꼼함까지 ,,

정말 가죽이라~ 오래 신고 오래오래 간직할수록 더욱 멋이 나는 구두다!

 

자연스러운 구두 뒤. 뒷태도 뭐 돼지 똥꾸뇽마냥 매끄럽게 처리가 되어있다.

너무 표현이 노골적이었나^^;;

 

갑자기 유쾌하시고 순수하게 웃으시던 사장님 얼굴이 생각이나서 갑자기 장난기가 발동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사장님 이글을 보시면 안될텐데..

ㅋㅋㅋㅋㅋㅋ

섬세한 사이즈 표기. 255 백화점 OEM 제품들처럼 스티커로 찍 붙여 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맹가미에서는 수제 구두인 만큼 연필로 적어두신 모양이다.

아래 밑창은 5년 정도 신으면 닳고 닳아 없어질텐데 양쪽모두 16000냥에 수리가 가능하다. 물론 택배도 가능하다는 말까지 들었다.

 

사실. 백화점에서 항상 구입했던 이유는 있었다. 평생 무료 A/S 때문이었다.

그런데 정작 10년의 시간을 구두와 보내면서 A/S 하면서 곰곰히 생각해봤다. 구두가 10개 가까이 있지만 최근엔 안신는 것들은 친한 동생녀석들에게 넘기기도 하고~ 버리기도했는데 닥스 구두, 텐디 구두 , 소다구두 모두 마음에 들었지만 프리미엄 이라고 붙었던 구두도 비싸기만 했지 그다지 A/S할 일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더욱 이쁘고 유니크한 수제 구두가 필요하던 찰라! 전주 맹가미에서 얻은 득템은~

하늘에서 샤랄라 하고 선물을 준 기분인 것이다! 룰루~

 

문득 글을 쓰고 자꾸 구두를 보고 또 여기 저기 돌리다가 오홍?

어디서 많이 본 것같은데..하고 ..

결혼식이나, 면접 갈때만 신었던 구두를 꺼내어 왔는데...ㅋㅋㅋㅋ

아 이럴수가 .ㅋㅋㅋㅋㅋㅋ

거의 같네...

뭐 디테일 하게 보면 큰틀만 같고 다 다르다고 표현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얼추 같네~

내눈에 이쁜 구두는 남들 눈에도 이쁜가 보다!!

 

괜찮아. 새거잖아. 그리고 수제구두잖아. 정말 오늘 큰 선물 받은 기분이라 참 좋다. 돌아오는 길에 늘 사람에게 힐링을 받는 여자친구가 했던 말이 자꾸 귀에 들리는 것 같다.

 

사장님 정말 순수하시고 밝으시다. 아까 커피숍에서 그냥 가려고 했는데 발길이 떨어지고 오늘 전주 오게 된 게 너 이 수제구두 맹가미에서 사게 하려고 그랬나보다.

아요, 얼굴도 이쁜데 마음씨는 더 천사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했나?

ㅋㅋㅋㅋㅋ

 

 

와 완전 피곤하다. 어여 자야지 안되겠네 ㅋㅋ

 

근데.. 진짜 전주까지 와서 내것만 사서 미안하긴 했는데..

여자친구가 자꾸 들고 왔다리 갔다리 했던 그 작은 가방이 또 생각나네..

근데 무엇보다!!!!

내가 사려다 못산 그 수제 가방!!

다음에 꼭 보고싶다...

총알이 없으면....안될테지만....

장전을 하고 있어야지....

 

꿈은...이루어 지리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피곤해!

 

아무튼 기분 좋은 하루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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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잉-

어둠이 지나간다! 그리고 뜨거운 태양이 웃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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